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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맨’ 쿠에토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입력 2015-07-29 11:25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조니 쿠에토(오른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조니 쿠에토(29)의 첫 느낌은 행복감이었다.
쿠에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 신시내티 레즈의 1대3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캔자스시티는 좌완투수 트리오인 브랜든 피네건, 존 램, 코디 리드를 내주고 쿠에토를 영입했다.
지난 2008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에토는 8시즌 동안 212경기에 등판해 91승 63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2.62다.
쿠에토는 캔자스시티에 합류한 뒤 곧바로 리블랜드 원정을 떠났다. 그리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쿠에토는 정말 기쁘고 팀의 일원이 돼 정말 자랑스럽다. 이곳에는 친구들도 있어 더욱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적응도 빨랐다. 훈련 내내 웃음이 가득했다. 쿠에토는 캔자스시티가 괜찮은 팀라는 걸 알고 있다. 이 다재다능한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도 쿠에토를 따뜻하게 환대했다. 쿠에토의 첫 캐치볼을 지켜본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파란색 유니폼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만족스러워했다.

1루수 에릭 호스머는 팀 분위기가 매우 재미있어 함께 지내는 게 쉬울 것이다. 경기가 시작됐을 때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쿠에토 역시 우리와 비슷하다고 들었다. 쿠에토와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쿠에토는 8월 1일 토론토 블루 제이스전에 선발 등판, 캔자스시티 이적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상대 선발 투수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5.42의 드류 허치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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