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종식선언, 36명의 사망자 남겨…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되나?
입력 2015-07-29 09:58  | 수정 2015-07-29 09:59
메르스 종식선언/사진=MBN
메르스 종식선언, 36명의 사망자 남겨…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되나?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가 첫 환자 발생 69일 만에 사실상 종식됐습니다.

주무 부처인 복지부에 대해서는 장관 교체부터 질병관리본부 독립까지 여러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중동을 다녀온 환자가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5월20일로 보건복지부 장관의 호언장담에도 사망자가 나오며 전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사망자는 빠르게 늘어 36명이 숨졌고, 1만 6천 명이 넘는 사람이 격리조치됐습니다.


의료진의 두 달 넘는 사투 끝에 정부는 첫 환자 발생 69일 만인 어제서야 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메르스 환자는 현재 1명으로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조만간 완치돼 다음 달 말이면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 조치에 착수했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교체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염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질병관리본부는 복지부에서 독립시켜 질병관리청으로 만들거나,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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