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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한국영화 최초 명동 8차선 막고 카체이싱 촬영 `화려`
입력 2015-07-29 09: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한국영화 최초 명동 8차선에서 펼쳐진 화려한 카체이싱과 부산항 로케이션 촬영기를 공개했다.
29일 '베테랑' 측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로 치달아가는 장면인 서도철과 조태오의 추격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층 건물과 시민들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명동에서 촬영을 감행, 차별화된 볼거리를 만들어낸 장면이다.
서울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붐비는 공간인 명동에서의 촬영을 통해 리얼한 볼거리를 담아내고자 했던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수많은 관계 부처의 협조와 지원을 받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 과정을 거쳤다.
특히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은 물론 배우 황정민이 직접 나서 명동의 관할서인 남대문경찰서의 협조를 구했으며, 그 결과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명동 한복판에서의 촬영이 최초로 성사됐다.

명동 8차선 도로 한복판을 전면 통제, 4일 밤에 걸쳐 촬영한 '베테랑'의 마지막 추격신은 경찰차를 비롯한 80여대의 차량이 투입된 카스턴트의 액션으로 절정의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베테랑'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광역수사대와 국제 불법 중고차 매매단의 추격신은 광활한 부산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항 로케이션을 통해 공간에서부터 전해지는 긴박감을 담아내고자 했다.
제작진은 촬영 계획표는 물론 콘티와 스태프, 배우 동선까지 반영한 관련 자료를 관계 부처에 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부산항 로케이션을 확정,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완성해냈다. 이로써 완성된 광역수사대와 국제 범죄단의 부산항 추격신은 '베테랑'의 유쾌한 에너지와 짜릿한 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 시퀀스로 특별한 즐거움을 전한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유인영이 출연했다.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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