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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대한제당,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 추진
입력 2015-07-29 09:29 

[본 기사는 7월 27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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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최근 발행에 이어 수요예측 흥행 행진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최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본평가를 받았다. 신평사들은 대한제당의 이번 회사채 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월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을 때 수요예측에서는 총 1300억원 상당의 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흥행에 힘입어 3년물 발행금리는 2.766%, 5년물은 3.128% 수준에서 결정됐다.
대한제당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00억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 역시 은행 차입금 및 회사채 상환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대한제당은 27억원의 영업이익과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77억원과 32억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956년 대동제당으로 설립된 대한제당은 제당 및 사료업을 영위하고 있다. 1968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후 대한제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설윤호 전 대표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59.2%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제당이 과점시장에서의 수요 기반과 가격 전가력 등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이후 사료부문 실적이 크게 저하됐고 제당부문도 원당가 하락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지만 일정 수준의 영업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운전자금 확대, 인재개발원 건립, 계열사 유상증자 등에 따라 외형 대비 차입규모가 과다한 수준”이라며 차입금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영업수익성 개선가능성이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차입금 규모가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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