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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항공우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입력 2015-07-29 08:48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679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67.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9%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수주 상황도 양호하다. 2분기까지 수주액은 1조5200억원이다. 하반기 KF-X 체계개발 수주까지 감안하면 약 8조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목표 10조3000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내수·완제기 수출용 T-50계열 양산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 부문도 전년도에 완비된 에어버스 전용 생산 라인 양산이 안정화되면서 매출 비중이 전년도 28%에서 36%로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기체부품 매출 비중이 약 30%로 낮아지며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보다 약 6% 적었지만 생산 스케쥴상 분기별 변동폭이 있고, 방산부문 매출액은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각각 81%, 34%로 창사이래 가장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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