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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일만의 승리’ 송은범, “첫 선발승 늦어 죄송하다”
입력 2015-07-28 22:07  | 수정 2015-07-28 22:08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송은범(31)이 443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장단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과 선발투수 송은범의 호투를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로써 시즌 47승43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선발 송은범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화로 이적한 이후 첫 선발승이자 올 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동시에 지난 2014년 5월11일 KIA 소속으로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무려 443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송은범은 첫 선발승을 진작 했어야 했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선발승을 거두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했다. 송은범은 조급함이 많았는데 더 침착하게 투구를 하고 싶다”면서 공이 내가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아 힘들었다. 투구수는, 내가 얼마나 던질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성기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송은범은 예전 좋았을 때의 폼을 자주 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향후 분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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