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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만의 선발’ 송은범, 희망의 5이닝 역투
입력 2015-07-28 20:55  | 수정 2015-07-28 20:5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송은범(31)이 52일만의 선발 등판서 희망을 남긴 역투를 펼쳤다.
송은범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6회부터 교체됐다.
지난 6월6일 kt전 이후 52일만의 선발 등판 복귀전. 해당 경기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 부진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깔끔한 선발 복귀전이었다.
송은범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의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허경민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지웠다. 김현수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줬지만 데이빈슨 로메로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구위가 훌륭했다. 송은범은 2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작했다. 이어 후속 오재일에게 바깥쪽 높은 코스의 150km의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흐름을 탄 송은범은 후속 최주환도 3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점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송은범은 3회도 선두타자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순조롭게 시작했으나 후속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 몰렸다. 위기서 힘을 냈다. 허경민과 김현수를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첫 실점을 했다. 로메로에게 던진 5구째 148km 포심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고비도 넘지 못했다. 후속 양의지에게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추가로 내줬다.
후속 오재일에게 뜬공을 내줘 상대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했다. 이어진 2사 상황.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에도 불구하고 합의 판정 끝에 박건우의 내야안타가 선언되면서 송은범은 2실점 째를 했다.

5회 김재호를 삼진,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송은범은 허경민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의 2루타를 맞았으나 김현수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6회부터 박정진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투구수는 88개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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