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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파’ 김영권, 동아시안컵 주장…A팀 첫 완장
입력 2015-07-28 17:40 
김영권은 주장 완장을 차고 2015 EAFF 동아시안컵을 치른다. 사진(호주 시드니)= ⓒ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슈틸리케호의 주장이 됐다.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래 첫 완장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미팅을 갖고 김영권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김영권이 주장 완장을 찬 건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 동안 기성용(스완지 시티), 구자철(마인츠), 곽태휘(알 힐랄) 등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김영권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다. 국제 경험도 가장 풍부하다.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A매치 35경기로 이번 ‘젊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또한, 태극전사 가운데 누구보다 중국에 대해 잘 안다. 2012년부터 광저우에 몸을 담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중국파가 3명인데 가장 오랫동안 중국 무대를 누볐다. 이번 대회는 중국 우한에서 개최한다.
김영권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파가 빠진 한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전력손실 없이 정예멤버를 구축했다. 홈 이점까지 갖고 있어 만만치가 않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팀 동료가 ‘우리가 우승하겠다라고 해서 ‘웃기지 말라라고 되받아쳤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단추(2일 중국전)를 잘 꿰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현수(24·광저우 푸리)는 부주장으로 김영권과 함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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