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시, 광역시인 울산 인구 추월했다
입력 2015-07-28 15:20 

‘헤비급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 인구가 광역시인 울산시를 추월했다.
기초단체 인구가 상급 단체인 광역시도를 넘어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8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기초단체인 시군구 중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로 지난해 인구가 117만4000명에 달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116만6000명) 보다 8000명 많은 수치다.
수원시 머릿수는 기초단체 중 인구가 가장 적은 울릉군(1만200명)의 114배나 된다.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경기도 인구가 1235만78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15만6125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1곳이 줄며 총 226곳으로 집계됐다. 이보다 하부 행정구역인 읍면동은 총 2691곳으로 파주시 장단면과 진서면 등 7곳은 주민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지자체 예산은 늘었지만, 곳간 상태는 더 안 좋아진다. 자치단체 예산총액(애초예산 기준)은 173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늘었지만, 복지비 부담 등이 불어나며 자체 세입을 예산으로 나눈 재정자립도는 45.1%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4.8%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공무원 수는 101만310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43.9%을 기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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