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엄마 곁으로' 휘트니 휴스턴 딸 끝내 숨져
입력 2015-07-28 05:49  | 수정 2015-07-28 07:34
【 앵커멘트 】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휘트니 휴스턴은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줬는데요.
고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도 끝내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과 R&B 가수인 바비 브라운의 결혼, 그리고 그 사이에 태어난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2007년 휴스턴과 브라운이 이혼했지만, 엄마와 딸 사이는 여전히 각별했습니다.

휴스턴은 "내 삶에서 딸을 낳은 것보다 환상적인 일은 없다"며 "딸이 모든 일보다 중요하다"고 말했고, 둘은 늘 함께였습니다.

불행은 2012년 휘트니 휴스턴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시작됐습니다.


당시 18세였던 브라운은 "엄마는 항상 나와 함께 있고 항상 엄마를 느낀다"며 상실감을 토로했습니다.

엄마처럼 가수나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브라운은 올해 1월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모습은 휴스턴이 호텔 욕조에서 숨진 자세와 비슷했고, 아직 자살인지 남편인 닉 고든에 의한 타살인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여섯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브라운.

현지시간으로 26일 일요일, 사랑했던 엄마 곁으로 떠나면서 22세로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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