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이나생명,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 2년째 ‘꼴찌’
입력 2015-07-27 17:25 

생명보험사중 라이나생명의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이 2년 연속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농협손해보험의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이 가장 낮았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라이나생명 소속 보험설계사와 전속 개인대리점의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1.5%에 그쳐 최하위였다. 올해 전체 22개 생보사의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은 평균 13.3%였다. 라이나생명을 비롯해 농협생명(3.5%), DGB생명(4.0%), AIA생명(4.7%) 등 13개사는 이 비중이 5% 이하였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농협손보의 우수인증 설계사 비중이 0.5%로 가장 낮았다. 농협손보는 2012년 3월 출범, 3년 이상 같은 회사에 재직해야 한다는 우수인증 설계사 조건에 올해부터 해당됐으나 첫 해 2명을 배출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보였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던 롯데손해보험은 4.3%로 그 뒤를 이었다. MG손해보험(5.5%), 흥국화재(5.9%), 메리츠화재(7.3%), 한화손해보험(8.2%) 등도 한자릿 수 비중에 그쳤다.
우수인증 설계사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위해 2008년 5월 도입한 제도다. 보험설계사 등의 근속기간과 계약 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으면 인증로고를 명함과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쇄해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인증 설계사는 매년 5월말 선정, 인증자격은 6월부터 이듬해 5월말까지 유효하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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