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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前 김영사 사장, 김강유 현 회장 배임·사기 혐의로 고소
입력 2015-07-27 14: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은주(58) 전 김영사 사장이 김강유(68) 현 김영사 대표이사 회장을 배임과 횡령,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23일 박 전 사장이 김 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27일 확인됐으며, 김 회장 측도 역시 배임과 횡령 등으로 맞고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사장은 1989년 김영사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25년간 김영사를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회사로 키워내는 등 출판계를 주도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박 전 사장의 돌연 사임 후 일부 임직원들의 부당해고와 배임, 횡령 소송 등이 잇따르며 경영권을 둘러싼 김 회장과 박 전 사장 간의 갈등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박 전 사장은 김 회장이 도산 위기인 자신의 형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을 요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던 김영사 지분 40% 등 자산에 대한 포기각서 작성 등 과정에서 부당한 압박과 사기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사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사에 재직하던 1984년부터 2003년까지 20년간 김 회장이 차린 법당에서 기거해왔으며, 월급, 보너스, 주식배당금 등 당시 자신이 번 돈 28억원을 김 회장에게 바쳤고 매달 20만원의 용돈만 받아왔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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