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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주간핫컴백] 여자친구, 청순함의 절정을 보여줄게요
입력 2015-07-27 13:44 
[MBN스타 안세연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청순함으로 무장해 남심 사냥에 나섰다.

여자친구는 지난 23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버드(Flower Bud)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타이틀곡인 ‘오늘부터 우리는은 소녀들의 수줍은 고백을 담은 곡으로 음반 발매 당일 엠넷, 올레뮤직, 벅스 등 5개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이제 데뷔 7개월에 접어든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눈에 띄는 성적이다. 특히 최근 걸그룹 대전으로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여자친구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출연해 ‘오늘부터 우리는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소녀의 감성을 다양한 요소들로 표현했다.
◇남심(男心) 저격하는 소녀풍 의상

여자친구는 타이틀곡에 맞는 ‘소녀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단화와 머리띠를 매치하는 등 수수한 의상을 선보였다.

먼저 ‘뮤직뱅크에서는 하얀색의 민소매에 테니스 스커트, 단화를 매치해 순수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가슴 부분에 여자친구를 상징하는 심벌 로고와 팔목 밴드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이후 ‘쇼!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는 각각 파스텔 톤의 민트, 핑크 색상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상큼함을 더했다. 검은색 긴 생머리에 화려하지 않은 의상이 걸그룹이 아닌 실제 여자친구를 연상케 했다.

◇청순함 뒤 숨겨둔 반전 칼군무

여자친구는 앞서 데뷔곡 ‘유리구슬로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오늘부터 우리는에서는 칼군무는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곡 전주에서 유주, 엄지, 예린이 함께하는 뜀틀 춤과 멤버 전원이 팔을 빠르게 젓는 풍차돌리기 춤 등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끌었다. 뜀틀 춤의 경우 유주가 엄지의 다리 사이로 슬라이딩해 빠져나간 사이 예린이 엄지의 등을 뜀틀처럼 뛰어넘는 동작으로 정확도와 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안무다.

이외에도 후렴구 ‘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가사에서 부끄러운 듯 신발을 끄는듯한 동작과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뜻의 스페인어 ‘메 구스타스 투(Me gustas tu)가 반복될 때 다리를 뒤로 넘기는 안무로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남자그룹 못지않은 군무에도 흔들림 없는 상큼한 표정연기와 무난한 라이브 실력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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