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경색 우려...주가 80P 급락
입력 2007-08-10 11:22  | 수정 2007-08-10 15:33
신용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지수가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82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1.신용경색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먼저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2.신용경색 우려가 앞으로 증시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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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의
펀드환매 중단 사태가 신용경색 우려를 다시 확산시키며 전세계 증시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싱가폴 호 등이 2~3% 떨어지는 등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증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76포인트나 떨어지면서 1830선 초반대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19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대규모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만이 6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증권이 5% 이상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예상보다 못한 실적으로 7%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보이며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NHN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코스닥시장 역시 시총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광명전기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질문2>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한다는 미국 FRB의 발언으로 진정되는 듯 하던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증시에서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경색 우려가 미국의 문제 만이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FRB의 발언이 이틀만에 무색해짐으로써 FRB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따라 당분간 증시가 신용경색 우려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정이 한두달 정도는 이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기업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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