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녕 따오기 복원 '착착'…올 10월 일반에 공개
입력 2015-07-27 08:01  | 수정 2015-07-27 11:28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창녕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만 따오기 39마리가 태어났는데요, 올 10월에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온 수컷과 경남 창녕의 암컷 사이에서 올해 초 태어난 새끼 따오기들입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3쌍이 39마리를 낳았는데, 지난해 8쌍이 29마리를 낳은 것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겁니다.

사업 시작 7년 만에 멸종 위기 따오기 개체는 95마리까지 늘었습니다.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들여온 덕분에 근친교배의 부작용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수 / 경상남도 환경정책과장
- "진수이가 16마리, 바이스 8마리, 이 두 마리를 도입해 개체가 많이 번식했습니다. 근친교배를 하지 않아 그 결과로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따오기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 10월에는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관람 케이지에 있는 따오기를 7~8m 앞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개체 수 증가에 성공하면 2017년에는 창녕 우포늪에 방사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창녕 따오기복원센터
- "2016년도에 준비해서 2017년도에 방사 목표가 있습니다. 그때 개체수가 2백 마리 정도 될 것 같은데…."

따오기 복원 사업이 지금처럼만 진행된다면 멸종 위기 따오기를 우리의 산과 들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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