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1위 삼성 ‘스타타선의 현재 최고 타율(0.348)은 신인 타자다.
변화구도 잘 받아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에 페이스를 오히려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대전 한화전까지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중이다.
신인으로서는 믿기 힘든 퍼포먼스의 이 ‘뉴스타는 2015시즌 신인왕을 향해 강력 대시중인 삼성 구자욱(22)이다.
그는 유연성과 밸런스가 몹시 좋아 보이는 타자다. 몸의 균형이 아주 잘 잡혀 있다. 그의 스윙을 보면 부드러운 중심 이동을 해내는데 있어서 상하좌우의 흔들림이 극소화돼 있다.
뛰어난 밸런스를 갖고 있으면서 내면에 단단한 힘을 비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리호리하게 말라보이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아주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속구도 변화구도 잘 받아치는 것은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스윙 덕분이다.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무너지는 경우가 적고 안정적인 자기 스윙을 꾸준하게 해내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재능이 돋보이는 타자다.
구자욱의 또 하나의 장점은 세게 치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자들이 세게 치려고 마음 먹을때 흔히 근육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신인들이 자주 변화구에 애를 먹는 이유는 선구안 부족과 함께 이 같은 과욕이 화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자욱은 ‘세게 보다는 예민한 균형감각의 스스로의 몸을 활용하는 스윙에 집중하고 있다. 의욕이 앞서기 쉬운 신인 타자의 레이스로서는 드물게 보이는 신중함이다.
정확한 중거리포의 성장 트랙을 차근차근 밟고 있는 그는 앞으로 더 힘을 키우고 경험치가 보태지면 자연스럽게 타구의 비거리까지 늘어날 수 있는 유형으로 생각된다.
신인에게 프로 첫 시즌이란, 처음 도전하는 마라톤 풀코스와 같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고비가 오고, 특히 삼복 무더위에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미션은 낯설고 힘들다.
그러나 구자욱은 7월 들어 오히려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이는 재기 넘치는 플레이가 더욱 늘어났다. 처음엔 ‘외모가 반칙인 줄 알았던 선수다. 신인답지 않은 듬직한 레이스, 그의 재능이 아직 프로 첫 시즌의 모습인 것이 진짜 반칙이었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
[그래픽=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변화구도 잘 받아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에 페이스를 오히려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대전 한화전까지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중이다.
신인으로서는 믿기 힘든 퍼포먼스의 이 ‘뉴스타는 2015시즌 신인왕을 향해 강력 대시중인 삼성 구자욱(22)이다.
그는 유연성과 밸런스가 몹시 좋아 보이는 타자다. 몸의 균형이 아주 잘 잡혀 있다. 그의 스윙을 보면 부드러운 중심 이동을 해내는데 있어서 상하좌우의 흔들림이 극소화돼 있다.
뛰어난 밸런스를 갖고 있으면서 내면에 단단한 힘을 비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리호리하게 말라보이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아주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속구도 변화구도 잘 받아치는 것은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스윙 덕분이다.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무너지는 경우가 적고 안정적인 자기 스윙을 꾸준하게 해내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재능이 돋보이는 타자다.
구자욱의 또 하나의 장점은 세게 치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자들이 세게 치려고 마음 먹을때 흔히 근육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타이밍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신인들이 자주 변화구에 애를 먹는 이유는 선구안 부족과 함께 이 같은 과욕이 화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자욱은 ‘세게 보다는 예민한 균형감각의 스스로의 몸을 활용하는 스윙에 집중하고 있다. 의욕이 앞서기 쉬운 신인 타자의 레이스로서는 드물게 보이는 신중함이다.
정확한 중거리포의 성장 트랙을 차근차근 밟고 있는 그는 앞으로 더 힘을 키우고 경험치가 보태지면 자연스럽게 타구의 비거리까지 늘어날 수 있는 유형으로 생각된다.
신인에게 프로 첫 시즌이란, 처음 도전하는 마라톤 풀코스와 같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고비가 오고, 특히 삼복 무더위에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미션은 낯설고 힘들다.
그러나 구자욱은 7월 들어 오히려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이는 재기 넘치는 플레이가 더욱 늘어났다. 처음엔 ‘외모가 반칙인 줄 알았던 선수다. 신인답지 않은 듬직한 레이스, 그의 재능이 아직 프로 첫 시즌의 모습인 것이 진짜 반칙이었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