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구 우승 목마른 캔자스시티, 쿠에토 영입 합의
입력 2015-07-27 01:03 
캔자스시티가 조니 쿠에토 영입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조니 쿠에토를 영입한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쿠에토가 캔자스시티로 간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로젠탈은 캔자스시티가 쿠에토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영입 대가로 내주는 선수의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합의가 틀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미련의 끈을 놓지 않았다. 로젠탈은 27일 캔자스시티가 쿠에토 영입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고, 뒤이어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캔자스시티가 쿠에토를 받는 조건으로 내주는 선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MLB 데일리디시는 좌완 투수 션 마나에아, 브랜든 피네건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8시즌간 212경기에서 91승 63패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을 올린 쿠에토는 다음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신시내티가 이번 시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며 후반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노리는 팀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캔자스시티는 제이슨 바르가스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영입이 급한 상황이었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지구 우승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이들에게 쿠에토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