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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막은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 ‘시즌 27SV’
입력 2015-07-26 21:19  | 수정 2015-07-26 21:26
오승환이 26일 요코하마전에 등판,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서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지난 22일 26세이브를 올린 요미우리전 이후 4일 만에 등판.
긴급 출동이었다. 계획대로면 오승환은 9회 등판이었다. 하지만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가 8회 흔들리며 2사 만루의 불똥을 만들었다. 한신은 오승환을 불렀다. 한방이면 역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첫 타자인 5번 호세 로페스를 맞아 빠른 속구로 1B-2S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6구(138km/h 컷패스트볼)만에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150km/h 속구로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미야자키 도시로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구로바네 도시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만루 위기를 포함한 1⅓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을 2.98서 2.89로 낮췄다.
이날 세이브 추가로 세이브 부문 선두 경쟁 중인 토니 바넷(야쿠르트)과의 격차도 유지했다. 바넷은 오승환보다 앞서 주니치전에 등판,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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