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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포트폴리오·단기 추천종목 평가해보니 메리츠·교보證 수익률 `최고`
입력 2015-07-26 17:05  | 수정 2015-07-26 19:17
메리츠종금증권과 교보증권이 추천한 종목을 눈여겨본 투자자라면 변동성 장세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26일 매경이코노미가 와이즈FN과 공동으로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MP)와 단기추천종목 수익률을 평가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과 교보증권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모델포트폴리오 부문 2~3위는 HMC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단기추천종목 부문은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모델포트폴리오 부문 1위 메리츠종금증권은 3년 동안 가장 기복 없는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년 수익률(2014년 6월~2015년 5월)은 13.56%로 코스피 대비 7.55%포인트 높은 성적을 냈다. 직전 2년 동안에도 수익률이 좋았다.
2013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의 수익률은 7.1%로 1위였고, 2012년 6월~2013년 5월 수익률 역시 5.86%로 괜찮았다. 2위는 지난 평가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HMC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지난 평가 챔피언이었던 삼성증권은 최근 1년 수익률이 다소 주춤하면서 3위에 그쳤다.

1년 단위로 평가하는 단기추천종목 부문에서는 지난해 1위에 올랐던 교보증권이 2연패를 달성했다. 교보증권이 발행하는 '미드-스몰캡 포트폴리오' 보고서는 평균 6개 종목을 추천해 140%가 넘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2위 현대증권의 '현대 에이블 액티브형 포트폴리오'와 3위 NH투자증권의 '미드-스몰캡 추천종목'에 투자했다면 지난 1년간 각각 62.38%, 53.68%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매경이코노미와 와이즈FN은 지난해 언론사 최초로 증권사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모델포트폴리오 3년치와 단기추천종목 1년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수익률을 기본 잣대로 하되 변동성과 위험성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모델포트폴리오는 기관투자가가 펀드를 만들 때 활용하는 투자 참고서다. 증권사 리서치 역량이 결집된 추천종목 묶음으로 보면 된다.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3년치를 따진다. 주요 증권사 15개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단기추천종목은 개인투자자가 주 대상으로 최대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을 10개 내외로 골라 제시한다. 최근 1년 평가기간(2014년 6월~2015년 5월) 중 리서치 자료를 발간한 3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보고서를 내는 종목과 정규 기업분석 리포트 수가 부실한 하위 25%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매경이코노미는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와 단기추천종목 평가를 매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이코노미 1818호 참조.
[명순영 기자 / 배준희 기자 / 매경이코노미 = 류지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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