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토란> 여름철 입맛 살려주는 ‘고추씨 백김치’는 무엇?
입력 2015-07-26 16:46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입맛을 돋워준다는 ‘고추씨 백김치 만드는 황금 레시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6일(오늘)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더운 여름을 극복하기 위한 여름김치를 주제로 ‘김치 명인 강순의 멘토가 ‘종갓집 백김치 만드는 특급 비법을 소개할 예정. 이 외에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풍부한 고들빼기로 만드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고들빼기 김치에 대해서도 전한다.

일명 ‘탄산 백김치로 통하는 ‘고추씨 백김치는 청량음료와 같이 톡 쏘는 맛을 자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배추 잘 고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풀국 넣기, 계절에 맞는 김칫소 만들기가 포인트다.

이날 강순의 멘토는 속이 지나치게 꽉 차지 않은 노란 배추가 백김치 만들기에 적합하다. 속이 하얗고 꽉 찬 배추는 백김치로 만들기에 부적합하다. 또한 비타민과 섬유질 공급이 주목적인 고추를 대신해 고추씨를 넣으면 좋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캡사이신은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이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캡사이신의 항 바이러스, 항균 효과로 여름철 식중독까지 예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또 강순의 멘토는 백김치에 부추를 넣으면 발효를 늦춰 김치를 천천히 익힐 수 있다. 매년 3~9월이 제철인 부추는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칼륨이 많아 김치의 염분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라면서 그녀만의 특급 비법을 깨알 공유했다. 이에 식품영양학과 교수 박건영 멘토는 백김치에 부추를 넣는 것은 굉장히 지혜로운 발상”이라면서 강순의 멘토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백김치는 일반 김치보다 유산균이 10배 정도 많으며 요구르트보다도 더 많은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식품영양학과 교수 박건영 멘토는 백김치의 국물 한 스푼에 약 1천 억 마리의 유산균이 있다”면서 백김치는 95%의 물로 구성돼있고, 배추 김치는 물이 약 90% 정도다. 김치 국물에는 당분이 많이 녹아있는데, 이는 유산균이 빨리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물이 많은 백김치에 유산균이 더 많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26일 일요일 밤 11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