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조훈현 9단과 세기의 대결 ‘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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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조훈현 대결의 승자는?

조치훈, 조훈현 9단과 세기의 대결 ‘과연 승자는?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이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한국기원이 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26일 오후 특별 대국을 마련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 2003년 10월16일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조치훈 9단이 흑을 쥐고 207수만에 불계승했다. 통산 전적은 조훈현 9단이 앞선다. 1969년 4월 9일 제 18기 일본 왕좌전 1차 예선에서 처음 대결한 뒤 열 차례 공식 대국에서 7승 3패를 거뒀다. 비공식 대국을 포함한 열세 차례 대국에서도 8승 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인 아홉 살 때 입단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했다. 19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을 모두 제패하며 전관왕을 세 차례나 기록했다.

조치훈 9단은 여섯 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바둑을 평정했다. 지금도 일본에서 활동한다. 1980년에는 일본 최고 타이틀인 명인(名人)에 올랐다. 앞서 그는 "명인을 따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다짐을 지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