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자를 울려 오대규, 형 생존 사실 알았다 "붕어빵 굽고 있더라"
입력 2015-07-26 11:08 
여자를 울려 오대규
여자를 울려 오대규, 형 생존 사실 알았다 "붕어빵 굽고 있더라"

'여자를 울려' 이태란이 오대규에게 최종환의 생존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29회에서 최홍란(이태란)은 나은수(하희라)로부터 강진명(오대규) 같은 남자를 왜 사랑하냐며 무안을 줬습니다.

이에 분노한 최홍란은 강진명에게 "정말 죽은 형을 위해 그런거냐? 그래요 어디! 그 소리 두번은 그 입으로 못하게 해주지. 죽은 형 얼굴 보고 싶으면 나은수 내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놀란 강진명에게 최홍란은 "죽은 형 때문에 가책되서 그런거면 빨리 나은수 내치라고"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진명은 "얼굴 보고싶으면?"이라는 문구에 초점을 맞춘 후 "당신 분명히 그렇게 말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최홍란은 "하긴 나은수를 싸고 도는 이유가 정말 죽은 형에대한 가책 때문인지 나은수에 대한 사랑 때문인지 이제 그만 그 결판을 낼때가 오긴 왔지"라고 비아냥댔고, 강진명은 "'얼굴 보고싶으면' 그렇게 말한게 맞느냐고"라고 물었습니다.

최홍란은 "당신 스스로도 헷갈렸지. 아니면 스스로도 속였나? 당신을 포함한 모두가 명확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이제그만 그 결판을 내자고"라고 말한 후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최홍란을 쫓아온 강진명은 계속해서 했던 말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최홍란은 "나은수가 이 집안에 있는 한 당신 형 얼굴 볼 생각마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홍란은 "당신 형 안 죽었다. 안 죽고 살아있으니까 죽은 형 때문에 가책이 되서 나은수한테 어쩐다는 소리 두번다시 내 앞에서 하지마"라고 했습니다.

강진명은 "형이 살아있다고?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의심했고, 최홍란은 "내가 두 눈으로 똑바로 봤으니까. 시체도 못찾았다며.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 시체를 어떻게 찾아"라고 말했습니다.

최홍란은 이어 "물론 아닐 수 있지. 예전에 사고로 기억을 잃었대. 본인이 누군지도 모르더라. 길거리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붕어빵을 굽고 있더라. 이집안 장남이. 그런 형에게 제자리 찾아주고 싶다면 내 말 들어라"고 밝혔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