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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벤처기업 제도 변화해야"
입력 2007-08-09 14:32  | 수정 2007-08-09 14:32
벤처기업 지원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나면서 벤처업계는 양적으로는 급성장했지만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아직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벤처투자액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벤처기업수도 1998년에는 2천여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현재 1만3천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눈부신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7%에서 올해들어 5월까지는 3.4%로 줄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글로벌시장에서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한상의는 올해말 종료 예정이었던 '벤처기업 육성법'의 10년 연장을 계기로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의는 먼저 벤처기업, 이노비즈,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 유사제도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벤처거품'과 같은 부작용을 피하고 벤처기업 육성이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벤처캐피탈 출자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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