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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연승’ NC, 선두 탈환 보인다
입력 2015-07-23 22:15  | 수정 2015-07-24 06:31
지난 5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NC 조영훈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타선이 폭발한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첫 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탈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NC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나온 조영훈의 선제 만루홈런 등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48승35패2무로 이날 SK와이번스에 5-6으로 패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접근한 2위에 올랐다.
이날 삼성은 KIA 타이거즈에 2-7로 패했다.
지난 21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안았던 NC는 2연승으로 설욕하며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전날(22일)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6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4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한 NC는 이날 타선의 힘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1회부터 5번타자 조영훈의 만루홈런이 폭발했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지난 4월24일 LG 트윈스전에서 날린 솔로포 이후 91일만에 나온 아치였다. 조영훈은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결장한 이호준을 대신해 펄펄 날았다.
3회 2사 1,2루에서는 지석훈, 손시헌, 김태군, 김종호가 연속 4안타를 때려 8-0으로 달아났다. 9-1로 앞선 6회 롯데가 최준석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쫓아오자 7회와 8회 한 점씩 보태 도망갔다.
NC는 11-7로 앞선 9회 롯데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간담이 서늘해졌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고 승리로 매듭지었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3삼진 4실점했지만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아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롯데전에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2.79로 강세를 이어갔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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