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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김병지, 700경기를 말하다
입력 2015-07-23 19:40  | 수정 2015-07-23 21:47
【 앵커멘트 】
한국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 선수가 프로리그 700경기 출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
1992년에 데뷔, 24년 동안 만들어낸 그야말로 역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김영삼 전 대통령 당선, 소련의 붕괴.

프로축구 전남의 김병지가 프로로 데뷔한 1992년 일어난 일들입니다.

축구 전설 마라도나, 네덜란드의 베르캄프와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병지.

모두 떠난 그라운드에 김병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전남 드래곤즈
- "저보다 역사가 짧은 구단이 있다는 것을 근래에 알았습니다. 목표가 500경기 마치고 다 이뤄진 듯한 느낌이었는데 또 600이라는 숫자가."

24년째 K리그를 지킨 김병지는 이제 700경기까지 딱 1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 최초이자 2위 은퇴한 최은성의 532경기보다 100경기 이상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영표 / 축구 해설위원
- "23년, 24년 동안 뛰어야 만들어낼 수 있는 700경기 축하합니다."

▶ 인터뷰 : 차두리 / FC 서울
- "병지 형이라고 해야 하나 삼촌이라고 해야 하나. 800경기를 향해서 파이팅."

한걸음 한 경기 그 자체로 역사를 만들고 있는 김병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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