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슐리매디슨 회원 2명 신상 공개 '해킹 후폭풍'
입력 2015-07-23 19:40  | 수정 2015-07-23 21:23
【 앵커멘트 】
불륜 조장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회원들은 이런 상황을 가장 걱정했을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회원 2명의 이름과 사는 곳 같은 개인정보가 낱낱이 공개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에 올라온 회원정보입니다.

사는 지역은 물론 민감한 신체사이즈까지 나와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해킹한 '임팩트 팀' 해커들은 이같은 회원 2명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각각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이 회원들의 아이디와 이름 그리고 상세한 주소까지 모두 밝힌 겁니다.


이 정보는 곧 삭제됐지만 현재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미 알려진 상태여서 신상 공개 피해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조 루미스 / 인터넷 보안 전문가
- "개인정보를 정말 허술하게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앞으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어요."

해킹팀이 개인정보를 실제 입수했음을 증명한 뒤 회사 측을 협박하기 위해 본보기용으로 공개를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애슐리 매디슨 회사 측에는 개인정보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애슐리 매디슨에는 한국인 회원도 19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