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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임산부 배려석, 2· 5호선에서 시범운행…`분홍색을 봐주세요`
입력 2015-07-23 19:39  | 수정 2015-07-23 1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서울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이 전면 개선된다.
서울 지하철 좌석에 임산부 배려석은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씩 운영됐지만, 좌석 뒤편에 안내 스티커만 붙어 있어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에 붙어 있는 스티커가 가려져 임산부 배려석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서울시는 23일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보고, 임산부에게 양보할 수 있도록 7월 말부터 2호선과 5호선에 새로운 임산부 배려석을 시범 설치할 것이라 밝혔다.

새로운 임산부 배려석은 기존 임산부 배려석과 달리 바닥과 좌석, 등받이까지 분홍색으로 연출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초기 임신부는 외관상으론 표시가 나지 않아 자리를 양보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리에 앉으실 때에도 주변에 임산부나 몸이 힘든 분이 없는지 한 번 더 둘러봐 주시는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임산부 배려석 개편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이제 임산부분들 눈치보지 말고 꼭 자리에 앉아 가세요" "임산부 앉아있는데 가서 비켜달라 하는 사람들이 제발 없길 바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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