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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드림팀’, 새로운 韓中 교류의 장 열까
입력 2015-07-23 18:34 
[김포=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뭉쳤다. 초대형 세트에서 다양한 게임을 펼칠 ‘한중드림팀은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까.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컨벤션 웨딩홀에서는 KBS2 한중 합작 프로젝트 ‘한중드림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999년에 시작해 소지섭, 고수, 장혁 등 최정상급 배우뿐만 아니라 엑소, 샤이니, 소녀시대 등 수많은 한류스타들이 거쳐 간 ‘출발드림팀은 중국 심천위성TV와 손잡고 10편의 한중드림팀‘을 제작, 본격적으로 중국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번 ‘한중드림팀의 한국팀은 전진(신화), 채연, 조권(2AM), 진운(2AM), 닉쿤(2PM), 찬성(2PM), 산들(B1A4), 동준(제국의 아이들), 하니(EXID)가 함께한다. 이에 맞서는 중국팀은 루이, 이앤이콴, 궈징페이, 푸신보, 웨이치앤샹, 장저한, 장멍지에, 천신위 등이 출연하며 MC는 이창명, 리앤리앤이 맡는다.

‘출발드림팀 시즌1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전진학 PD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발드림팀만의 색깔을 녹인 ‘한중드림팀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그는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스럽긴 한데 날씨가 안좋은 날은 방송이 대박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랫동안 협의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시너지 효과가 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록 하겠다. 총 10회 방송이 되는데, 그중 4회는 공동제작으로 한중 동시 방송이 된다. 나머지는 중국 전역에서 방송되는 시스템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한중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뭉친 만큼 ‘한중드림팀에서 어떤 선수가 남다른 활약을 펼칠지에도 기대를 모은다. 채연은 한국팀의 에이스로 하니를 꼽으며 하니가 운동 신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뛰어난 복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자 출연자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여자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면 성적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국팀은 궈징페이가 에이스로 언급됐다. 루이는 오늘 아침에 훈련을 좀 받았는데 궈징페이가 모든 미션을 잘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궈징페이가 미션을 잘 소화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한국팀과 중국팀이 처음 만난 자리였다. 첫 녹화가 진행되기 전 이루어진 자리라 서로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고, 경기나 프로그램에 대한 깊이 있는 시원한 답변도 듣기 어려웠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통역사의 서투른 통역은 이를 가중시켰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통역사는 앞뒤 안 맞는 설명으로 통역을 엉망으로 하고 말았고, 중국 출연진의 생각을 명쾌하게 들을 수 없어 답답함까지 호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통역사가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물론 중국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모습만으로 ‘한중드림팀에 대한 기대감과 포부를 엿볼 수 있었지만 그들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 받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중드림팀은 이날 ‘종합장애물 5종 경기 미녀를 구하라로 첫 녹화를 시작하는 가운데, 팽팽한 대결 속에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중드림팀은 올해 하반기 한국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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