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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KLPGA 드림투어 10차전 우승…시즌 2승 달성
입력 2015-07-23 18:15 
2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한 박지연. 사진제공=KL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지연(20.한국체대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연은 23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지연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2012년과 2013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낸 박지연은 2013년 11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으며, 지난 드림투어 7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후 약 1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지연은 첫 우승은 연장 승부까지 갔었고, 운도 따랐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두 자릿수 언더파를 내면서 실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연은 항상 공을 똑바로만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드로우,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을 연습했고, 자유자재로 샷을 구사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현재 김아림(20.용인대)과 시즌 2승으로 다승 선두에 오른 박지연은 다승도 의식이 되기 시작했다. 첫 우승을 했을 때는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상금왕을 하고 싶다”며 다승도, 상금왕도 지금처럼 꾸준히 해나가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연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뒤를 이어 김지영(19.용인대)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주은혜(27), 배소현(22)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9차전 우승자 최민경(22.세종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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