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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문성현, 올해 선발 등판 중 최고였다"
입력 2015-07-23 18:09  | 수정 2015-07-23 18:17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문성현의 투구 내용에 대해 호평했다. 염 감독은 23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문성현이 올해 선발로 나선 것 중 가장 나았다”고 말했다.
전날(22일) 잠실 LG전 선발로 등판한 문성현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했다. 팀이 3-5로 패하면서 문성현은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문성현은 올 시즌 첫 등판한 LG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닝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앞서 문성현은 세 차례 5이닝을 소화한 것이 올 시즌 최다이닝 투구였다. 총 투구 수 97개 중 스트라이트가 63개일 정도로 비율도 괜찮았다.
전날 조상우가 2군으로 내려가고 한현희가 불펜으로 확정되면서 불펜에서 선발로 위치가 바뀐 문성현의 어깨가 무거울 수 있었지만 46일만에 나선 선발 마운드에서 꿋꿋이 던졌다.
2회와 3회 각각 1실점씩한 문성현은 6회 2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와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영민과 교체됐다. 김영민이 박용택과 문선재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문성현의 자책점이 늘었다.
염 감독은 칭찬을 하면서도 2사 이후 쉽게 던진 것은 잘못됐다”고 다소 빠른 승부를 가져간 것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문성현은 오랜만에 던져서 여유가 없을 줄 알았는데...”라며 운을 뗀 뒤 코치님들과 준비했던대로 최대한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후반기 선발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질 것 같다는 질문에는 잘해야죠”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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