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저협 측 “정기고 저작권료, 데이터 따라 정산했을 뿐” 공식입장
입력 2015-07-23 17:57 
사진= 정기고 SNS
[MBN스타 박영근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가수 정기고의 저작권료 정산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음저협은 23일 오후 MBN스타와 통화서 저작권은 회원의 활동량에 따라 차등 있게 지급 되는 것이다. 정기고는 지난해 ‘썸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올해에는 정기고의 활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작권료 측정은 내부 시스템의 데이터로 측정해 지급된다. 시스템 상으로는 정기고의 활동이 줄어들었다. 활동이 뜸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곡에 있어서 순위가 내려가면 해당 기록을 산출한다. 그것 때문에 컴플레인을 걸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기고가 언급한 수수료와 회관 건립비에 대해서는 협회에는 관리 수수료가 있다. 방송사에서도 받고 전송사, 노래방 등에서도 받게 된다. 그 관리를 할 수 있는 채널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관리 수수료 역시 채널마다 다르다. 음저협은 그 수수료들을 종합해서 받고 있다. 카운팅에 맞게 수수료를 제외하고 저작권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하고 있다”고 음저협은 설명했다.

음저협은 지난 1994년도부터 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저작권료 7%를 차입해서 건물 짓는 비용을 보탰다. 2000년 초에 회관 건립을 완공했고, 2008년부터 1년간 차입한 비용을 회원 분들에게 다시 분배했다. 정기고는 2000년 중반에 가입했다. 차입 한 비용이 크지 않았다. 해당 비용도 역시 정기고 회원에게 모두 분배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음저협은 수수료는 모든 회원 분들이 다 내고 있는 부분이다. 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때 설명을 모두 드린다. 저작권료를 관리해 달라고 맡기면 관리비가 당연히 발생한다. 정기고 회원에게도 모두 통보가 이루어졌는데, 이런 이야기가 발생하니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기고는 같은날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작권료 다들 제대로 정산 받았나요? 기사에서 보니까 4월부터 미지급된 금액 나눠서 입금했다고 하던데 저는 4월부터 뭐 다른 것도 없고 심지어 5월은 가장 적은 금액이 정산 됐네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저작권협회는 나에게 허락도 구하지 않고 수수료 외에 회관 건립비까지 내 저작권료에서 떼어갈 땐 언제고 지금 내 저작권료가 이렇게 반 토막이 나다못해 3등분으로 가지런히 썰렸는데 최소한 내 수수료를 받고 일하는 협회라면 먼저 연락이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정기고는 저는 저작권료 미지급도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수수료 드려, 회관 건립비도 바쳤는데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을 내가 전화까지 해서 여쭤봐야 합니까?”라고 덧붙여 저작권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