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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공공기여금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추진
입력 2015-07-23 17:38 
영동대로 관련계획(5개 철도, 1개 도로) [출처: 국토교통부]

강남구는 지난달 19일 발주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용역과 관련해 지난 16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관련계획의 개별사업 추진으로 인한 △장기간 공사로 인한 극심한 교통불편 초래 △공사경비의 중복적 부담 △지하공간 환승체계 단절 등 문제점을 수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기했으며, 추진협의체(T/F) 구성을 통한 범정부적 차원의 통합계획 수립을 건의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확정·고시 내용에 대해 지날달 8일 공문을 통해 개별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해소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의 협의를 요청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영동대로에 위치한 삼성역의 경우 본선과 정거장 대부분이 터널공법으로 계획(영동대로 전체 650m중 80m만 개착식)돼 관계자 모두가 후발사업( GTX-B, GTX-C, KTX 동북부 연장, 위례-신사선, U-Smartway 등)의 시행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서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이 최대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용역을 따로 발주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용역 내용은 GTX·KTX 위례-신사선 등 개별단위 사업 간 개발시기와 방법을 하나로 묶은 후 단계별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하공간의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지하철 2호선 삼성역 구조개선과 통합역사 조성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통합 개발에 따른 재원은 구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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