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11원 급등한 1,165원…3년 1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5-07-23 16:57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 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5.1원으로 마감해 전일보다 11.5원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 호조 소식에 전일 대비 3.4원 오른 달러당 1,157.0원에 개장한 원 달러 환율은 장중 고점을 높이며 오후 2시께 이전 장중 최고점인 1,163.5원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 6월25일 당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3.5원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이 환율은 지난 2년여간 최고치를 유지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져왔습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저항선 돌파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 마감 전 1,166.2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1,165.1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6월 15일 기록한 1,165.6원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2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19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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