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9446억원…전년동기比 25.7%↑
입력 2015-07-23 16:32  | 수정 2015-07-23 16:33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9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7% 개선된 수치다. 다만, 인력구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시행한 희망퇴직 관련비용을 반영한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9%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그러나 2분기 순이익은 2540억원에 그쳐 1분기 대비 46.7% 줄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6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6.31%(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4.00%(잠정치)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0.51%였다.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이며 3월말 대비로는 0.10%포인트 개선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를 기록해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03%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유사한 수준(+0.01%포인트)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1.46%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16%포인트, 지난 3월말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31조 7000억원으로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13조 1000억원이었다. 지난 6월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 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7조 9000억원이다.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상반기 중 7조 5000억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등에도 197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0.7% 늘었다. 신용카드 부문 자산은 14조 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4% 감소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