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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추문’ 백종원, 위기 넘길까
입력 2015-07-23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대세 백종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부친의 예기치 못한 추문 탓이다. 백종원 본인의 문제가 아니기에 조심스럽지만 대중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기에 방송가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백종원의 부친인 백승탁 전 충남 교육감이 최근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소식이 22일 알려졌다.
백 전 교육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백종원의 부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아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과 tvN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3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SBS와도 새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주춤하는 분위기다.

백종원의 향후 방송에서의 거취를 두고 입장이 분분하다. 당사자의 일이 아닌 만큼 개의치 않아도 될 것”이라는 반응이 다수인 가운데 백종원을 볼 때마다 부친의 성추행 사건이 떠오를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매 회 시청률의 ‘매직을 보여주며 출연 프로그램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종원이지만 일부 부정적인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제작진도 표정 관리 중이다.
특히 ‘마리텔의 경우 프로그램 특성상 실시간 채팅이 진행되는 만큼, ‘천상계에서 독야청청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백종원이 전에 없이 악플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시점, 26일 인터넷 생방송 출연 여부는 불투명하다.
MBC, tvN 측은 백종원 부친의 논란에 대해 백종원 씨 개인사의 일에 아무 말씀도 드릴 게 없다”며 노코멘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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