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학년 일수록 ‘수학’ 포기? “편견을 버려~”
입력 2015-07-23 16:13 
전국 초, 중생을 대상으로 한 ‘1학기 동안 새로 좋아하게 된 과목’을 묻는 질문에 수학과 과학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전국 초·중생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새로 좋아하게 된 과목을 묻는 질문에 수학과 과학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교육출판기업 천재교육이 전국 초·중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한 ‘1학기 과목 선호도와 여름방학 학습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1학기를 보내며 새롭게 흥미를 갖게 된 과목을 묻는 질문에 ‘수학을 꼽은 학생이 가장 많은 전체의 36.2%를 차지했다. 이어 과학(21%), 영어(17.8%), 국어(12.1%), 사회(12.9%) 순으로 답했다. 초등학생은 10명 중 약 4명, 중학생은 10명 중 3명 가까운 학생이 수학 과목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힌 셈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한 학기 동안 수학에 흥미가 생겼다고 답한 학생 가운데 고학년 비율이 높게 나타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수학을 기피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이번 학기 좋아하게 된 과목으로 수학을 꼽은 학생 중 초등학생은 6학년(27.6%)과 5학년(19%)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중학생의 경우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각각 21.4%, 32.1% 비율로 답한 데 비해 3학년 학생의 비율은 46.4%로 높았다.
‘방학 학습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2학기 내용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를 선택한 학생이 45.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주요과목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1학기 학습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을 복습하기 위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26.9%, 23.6%를 차지했다.
중학생은 방학 동안 ‘2학기 내용을 공부한다는 의견이 52.9%로 가장 많았고, ‘1학기 내용을 복습한다는 의견은 14.6%에 그쳤다. 반면 초등학생의 경우 ‘2학기 내용을 공부한다는 의견이 41.9%로 많았고, ‘1학기 내용을 복습한다는 의견이 중학생보다 약 2배 많은 27.1%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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