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4881억…전년비 199%↑
입력 2015-07-23 15:03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48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2% 늘어난 6조7076억원을, 순이익은 42% 높아진 3626억원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4500억원대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300억원 이상 많았다.
LG디스플레이측은 세트 업체들의 구매 조정에도 불구하고 TV 패널의 대형화가 지속되고 모바일 부문에서 ‘어드밴스드 인 터치 셀(AIT) 기술을 적용한 패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2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1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도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됐으며 순차입금 비율은 11% 수준으로 자산 건전성이 강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시설에 1조500억원을 신규 투자해 폴더블, 스마트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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