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토란' 과일이 보약이다…복숭아 식초의 계절
입력 2015-07-23 14:52 
복숭아는 폐와 기관지에 좋으며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수박은 몸의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여름 제철 과일이다. 7월 26일(일) 밤 11시 방송되는 ‘알토란에선 이처럼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의 숨은 효능을 조명한다.

내 몸을 살리는 과일 보약



여기서 잠깐▶ 식초의 효능은?

영양이 가장 풍부한 제철과일을 장기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식초나 엑기스로 만드는 것이다. 과일을 식초나 엑기스로 담그면 유기산이 생성되거나 수용성 영양성분들이 용출되어져 나오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이득이 있다는 설명.

식초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저염식을 해야 하는 고혈압환자나 심혈관계환자들은 식단에 식초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과일 식초는 과일의 영양분을 그대로 살리고 또 유기산 함량을 높여 새콤한 맛과 더불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

새콤 달콤 ‘복숭아 식초 천연 과일 식초인 ‘복숭아 식초는 혈액순환과 간 해독에 도움을 주고 더운 날씨로 쌓인 만성피로를 푸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요즘이(6월~8월) 제철인 복숭아는 당도가 지금 가장 높으며 이때 식초를 만들어야 맛있고 효과적인 식초를 얻을 수 있다.



복숭아 효능 ‘동의보감 내 복숭아 열매는 도실이라고 평하며 맛이 달고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치료하며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역시 복숭아는 폐와 기관지, 천식, 가래 등에 좋으며, 특히 기관지에 복숭아 씨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이 많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초용 복숭아 고르는 법 ① 동그란 것을 골라라

복숭아는 타원형보다는 원형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고, 크기가 어른 주먹보다 조금 더 큰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 색깔을 확인해라

백도는 연한 노란색, 황도는 황색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③ 향기를 맡아봐라

단맛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단내가 많이 나는 것이 좋다.


복숭아 식초 만들기

① 복숭아를 깨끗이 씻고 자른다.

② 믹서기에 복숭아를 간 후 당도 맞춘다.

③ 당도를 맞춘 후 일주일간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④ 발효시킨 복숭아를 면포로 거르고, 식초를 추가한다.

시원한 ‘수박 물김치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수박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꼭 필요한 제철 과일이다. 또 비타민과 칼슘, 미네랄, 포도당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 몸의 열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리고 수박은 천연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토마토보다 많기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껍질 쪽 흰 부분을 먹으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롤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나트륨을 줄이는데 좋다.

여기서 잠깐▶ 수박씨의 효능은?



수박씨는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각종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수박씨 섭취법

수박을 먹으면서 씨를 씹어 먹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말려서 볶아 먹거나 씨 속의 영양소가 충분히 우러나올 수 있도록 한 차례 빻은 뒤 물에 넣고 끓이면 노폐물 배출에 좋은 수박씨 차가 완성된다.

좋은 수박 고르는 법

① 소리로 확인

속이 꽉 찬 수박은 두드릴 때 맑은 소리가 나고, 그렇지 않은 수박은 둔탁한 소리가 난다.

② 타원형인지 확인

동그란 것보다 타원형을 선택해야 달다.

③수박의 배꼽과 줄기를 확인

수박꽃이 붙어있던 수박의 배꼽은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 크기를 알 수 없을 때는 백 원짜리 동전을 활용하면 좋다. 수박 배꼽이 백 원짜리 동전에 가려지면 좋은 수박, 가려지지 않으면 안 좋은 수박이다. 또한, 수박 줄기가 가늘수록 영양 성분이 열매인 수박으로 이동됐다고 볼 수 있어 줄기는 가는 것을 골라야 한다.



수박 물김치 만들기

① 수박, 백김치, 말린 도토리묵, 꿀, 설탕, 소금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 잘 고른 수박을 잘라 속을 파낸다.

③ 백김치를 썬다.

④ 수박에 썰어둔 백김치와 백김치 국물을 붓고 간을 맞춘다.

⑤ 말린 도토리 묵을 넣어서 마무리한다.

*여름철 차가운 음식들을 많이 먹는 탓에 장이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묵은 장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설사 멎음,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