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완구 홍준표, 변호인 재판장과 연수원 동기…‘서울변회’ 재배당 요구
입력 2015-07-23 14:41 
홍준표 이완구/사진=MBN
이완구 홍준표, 변호인 재판장과 연수원 동기…‘서울변회 재배당 요구

이완구 홍준표, 판사 동기 변호사 선임 논란

이완구 홍준표, 변호인 재판장과 연수원 동기…‘서울변회 재배당 요구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재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재배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변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재판 직전에 이르러 재판장과 동기인 전관 변호사를 추가 선임하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재판장과의 연고관계나 전관의 영향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서울변회는 서울중앙지법이 내달 1일부터 형사재판부와 학연·지연 등 연고가 있는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은 재판부 스스로 재배당을 요청하겠다고 한 점은 언급하며 재배당 제도가 시행되면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법원에 재배당을 요청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22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한 이 전 총리는 변호인으로 서울고법 판사 출신인 이상원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노태우 정부 시절 실세 박철언 전 의원의 사위로 이 사건 재판장인 엄상필 부장판사와 같은 연수원 23기다.

홍 지사 역시 23일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 이철의 대표변호사 등을 선임했다. 이철의 변호사는 사건 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와 연수원 24기 동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