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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미스틱, 아프리카TV 손잡고 新사업 개척
입력 2015-07-23 14: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와 손을 잡고 콘텐츠 사업을 개척한다.
두 회사는 조인트 벤처 ‘프릭(Freec)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프리카TV의 미디어 파워와 미스틱의 아티스트 육성 노하우가 만나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CGV압구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높은 진입 장벽 탓 소외됐던 창작자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릭은 영어 ‘프리(Free)와 ‘씨(C)의 합성어다. '프리'는 말 그대로 자유로움을 나타내며, '씨'는 ‘콘텐츠(Content) ‘콘서트(Concert)를 지칭한다.

​프릭의 가장 큰 특징은 ‘크라우드 소싱이다.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나 재능을 바탕으로 시청자(유저)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아프리카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다.
또한 기성 미디어에서 활동해 온 아티스트들도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 생산을 시도한다. 실시간 참여형 콘텐츠 생산 노하우를 쌓아온 아프리카TV와 독창적인 색깔로 대중문화를 선도해온 미스틱이 손을 맞잡은 이유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프릭은 엔터테인먼트, 더 나아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도”라며 BJ(Broadcasting Jockey∙콘텐츠 창작자)나 아티스트가 활동 영역을 넓히거나 MCN(Multi-Channel Network) 사업을 확장하는 단순한 기능을 추구하지 않고 산업 전체를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프릭은 창작자 발굴·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제작, 다양한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 콘텐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모색 등 사업을 준비 중이다.
창작자 발굴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재능있는 BJ에서 출발한다. 이후 점차 사회 각 분야로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색다른 조합도 시도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은 미스틱의 핵심 분야인 음악에서 시작한다.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관록을 쌓은 미스틱의 노하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아프리카TV의 특징이 시너지를 내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프릭의 콘텐츠 제작은 이후 이-스포츠(e-sports), 쇼핑, 드라마,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미스틱 윤종신 PD는 "모바일 플랫폼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스타가 만들어지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릭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창작자와 스타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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