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케아 말름 서랍장, 美서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해 리콜…국내는?
입력 2015-07-23 13:57 
이케아 말름 서랍장 / 사진=MBN
이케아 말름 서랍장, 美서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해 리콜…국내는?

어린이 사망 사고 난 이케아 말름 서랍장, 국내에서도 팔리고 있다

미국에서 이케아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케아와 당국이 사실상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인 AP, AFP 통신에 따르면 이케아와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는 말름(Malm) 시리즈를 비롯한 이케아 서랍장 구매 고객에게 서랍장을 벽에 고정시키는 장치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서랍장은 총 2700만개에 달한다.

이케아와 CPSC 모두 '리콜'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의 리콜로 간주되고 있는 해당 조치는 지난해 미국에서 아이가 말름 서랍장에 깔려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살난 남자아이가 말름 6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사망했고, 워싱턴에서도 23개월 된 남자아이가 말름 3단 서랍장이 넘어져 깔리면서 숨졌다.

이케아 측은 현재까지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는 신고가 14건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CPSC는 만약 서랍장을 벽에 고정하지 않을 경우 높이가 어린이용은 23.5인치(약 60㎝) 이상, 어른용은 29.5인치(약 75㎝) 이상인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말름 시리즈 제품이 국내 이케아에서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케아 코리아의 후속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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