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세종시 4-1생활권 내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32만1000㎡·4887가구)을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H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는 6개 블록을 3개 단위로 묶어 실시한다”며 이달 말 공고, 다음달 중순 응모신청, 11월 초 작품접수를 거쳐 11월 말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4-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등 접근성이 좋고 KDI 등 13개 국책연구기관 및 법원·검찰청 등과 가깝다. 인접 4-2생활권에는 대규모 대학타운, 벤처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 주택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 본부장은 2-2생활권, 2-1생활권 설계공모에 이어 4-1생활권 설계공모를 통해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를 뛰어넘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고 품격높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공모 공급은 우수한 공동주택 설계를 제시하는 민간건설업체에 공동주택용지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2생활권 M4블록은 185가구 모집에 1만2000여 명이 몰려 세종시 최고 경쟁률 64대 1을 올렸다. 최근 2-1생활권 P2블록 구역도 평균 3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