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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과 아프리카TV의 만남, 존재감 있는 비주류 될 수 있을까
입력 2015-07-23 13:20 
[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프리카TV와 미스틱이 만난 ‘프릭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아프리카TV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가 조인트 벤처 ‘프릭(Freec)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프리카TV와 미스틱이 함께 만든 조인트 벤처 ‘프릭은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같이 방송가에도 인터넷 방송이 진출을 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가 활발히 일어날만큼 그 만큼 인터넷 방송은 새로운 미디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그 흐름을 미스틱은 놓치지 않았다. 인터넷 방송의 시초인 아프리카TV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플랫폼 만들기에 나섰다.

아프리카TV의 서수길 대표는 현재 뜨는 직종은 인공지능이나 기계가 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을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다. 윤종신과 만났을 때 공감했던 부분이 음악과 방송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같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프릭의 모토다.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이상한 조합이 만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신도 서로 통했던 부분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창작물로 인정을 받으려면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창작물을 만드는과정이 간단하고 인기 콘텐츠 공개도 간단하다”며 월간 윤종신의 시작 정신과 비슷하다. 내가 좋으면 가장 간단한 형태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아프리카TV와 맞아 떨어졌다. ‘프릭이 많은 창작자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릭은 창작자 발굴 및 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다양한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하는 동시에 엔터테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할 예저이다. 창작자 발굴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로부터, 콘텐츠 제작은 미스틱의 핵심 분야인 음악에서 시작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역시 TV 중심이 아니라 모바일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윤종신은 그전까지 아프리카TV와 미스틱의 영역이 달랐다. 아프리카TV 입장에선 미스틱을 제작사로 선포한 셈이다. 저희의 노하우를 통해 캐스팅을 하고 스카웃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윤종신은 창작자들 육성에만 나서는 것이 아닐라 본인이 직접 창작자가 될 전망이다. 윤종신은 ‘프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이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털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앞페이지 정도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다수의 세분화 된 취향들을 충족시킬 콘텐츠를 볼 길이 없다. 그런 것들 때문에 아프리카TV에서 꾸준히 찾아낸다면 존재감있는 비주류가 될 것”이라며 제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런칭된다.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유로운 상황에서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이날 ‘존재감 있는 비주류를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만 환영받고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던 인터넷 방송 속 비주류들의 아이디어가 더 큰 미디어를 양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프릭이 그의 말대로 존재감있는 비주류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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