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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짬뽕 화제…‘짬뽕 됐다’의 어원은 뭐길래? 韓·中·日 짬뽕 구분은?
입력 2015-07-23 11:49 
수요미식회 짬뽕 / 사진=MBN
수요미식회 짬뽕 화제...‘짬뽕이 됐다의 어원은 뭐길래? 韓·中·日 짬뽕 구분은?

수요미식회 짬뽕 화제...짬뽕은 왜 ‘짬뽕일까?

수요미식회에서 짬뽕 맛집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짬뽕의 어원과 한, 중, 일 짬뽕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흔히 뒤죽박죽으로 섞인 상태를 의미할 때 '짬뽕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우리가 즐기는 짬뽕은 한국, 중국, 일본의 3국 문화가 뒤섞인 복합적인 음식이다.



원래 짬뽕은 중국의 탕러우쓰면에서부터 시작됐다. 탕러우쓰면은 돼지고기, 표고버섯, 죽순, 파 등을 넣고 끓인 구물에 국수를 넣어 먹은 중국 음식을 뜻이다.

이것을 푸젠성 출신 화교들이 1890년대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하면서 탕러우쓰를 변형해 현지화시켰다.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음식은 곧 지나우동, 찬폰으로 재탄생됐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일본의 찬폰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유입됐다. 그 때 우리나라의 자극적인 입맛에 맞춰 각종 해산물과 고춧가루를 첨가해 한국식 짬뽕이 된 것이다. 이처럼 짬뽕에는 3국의 근현대사가 그대로 녹아있다.

한편, 일본어 찬폰은 이것저것 섞는 것을 뜻하는 형용사다. 과거 일본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푸짐하게 만들어 가난한 학생들에 전해주려고 찬폰을 만들었다고 한다.

수요미식회 짬뽕 소식을 접하 누리꾼들은 수요미식회 짬뽕, 맛잇겠다” 수요미식회 짬뽕, 웃기는 짬뽕이 그런 말이었어?” 수요미식회 짬뽕, 한중일 짬뽕 다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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