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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19' 측 "강용석 하차? 내부적으로 논의 필요할 듯"
입력 2015-07-23 11:41  | 수정 2015-07-23 1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한 배를 탄 예능 프로그램들도 고심 중이다.
강용석은 최근 유명 블로거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B씨의 남편 A씨는 강용석에게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1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관련 사건 첫 공판이 22일 진행됐다.
강용석은 이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당일 예정됐던 tvN '수요미식회' 녹화에도 불참했다. tvN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강용석이 개인 사정상 '수요미식회'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강용석 개인의 사적 영역의 문제이나 해당 루머의 실체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수요미식회'를 비롯해 '성적욕망', '고소한 19' 등 강용석이 출연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tvN 측은 고민이 크다.
특히 2012년부터 꾸준한 인기 속에 방송 중인 '고소한 19'의 경우, 강용석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메인으로 나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조심스럽다. '고소한 19' 관계자는 "강용석의 하차 혹은 잔류 관련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용석은 관련 루머가 확산됐던 올 초, 당시 아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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