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정, 농수산 정책자금 금리 1.8%까지 내리기로
입력 2015-07-23 11:09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연 3~4%인 농업수산 부문 정책자금 금리를 최저 1.8~3.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변동금리 대출일 경우 농어업인이 1.8%, 조합 등 법인이 2.8% 금리를 적용받고, 고정금리 대출일 경우 농어업인이 2.5%, 조합 등 법인이 3.0% 수준이다.
이는 농협 가계담보대출(평균 3.8%)이나 수협 기업일반자금대출(평균 4.65%) 보다 낮다는 평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금리 인하 효과는 변동금리로 따지면 연 837억원, 고정금리로 따지면 연 431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돼 농어업인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금리 인하는 다음 달 즉시 적용되고, 변동금리 인하는 3개월 이후에나 적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당정은 가뭄 피해 농가에 대해 헥타르(ha)당 220만원 수준 대파비(자연재해로 파손된 건축물에 대한 지원비)와 88만원 수준 생계지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333곳에 준설도 추진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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