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이 다르다?…'꼬리를 무는 의혹들'
입력 2015-07-23 10:53 
국정원 직원 마티즈 / 사진=MBN
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이 다르다?…'꼬리를 무는 의혹들'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에 대한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 씨의 차량 번호판이 CCTV에 찍힌 것과 서로 다르다. 국정원이 거짓 지시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당국의 해명에도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 임 모 씨가 타고 다니던 마티즈 승용차.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CCTV에 찍힌 차량의 번호판이 실제 발견된 번호판과 서로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 했습니다.

자살한 요원이 발견된 번호판은 초록색 번호판이고, 경찰이 제시한 증거 자료는 흰색 번호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CCTV는 34만 또는 41만 화소로 화소 수가 낮아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하고 빛 반사 탓에 흰색 번호판처럼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또한 임 씨가 실종될 당시 국정원이 부인에게 "부부 싸움으로 집을 나갔다"며 거짓 신고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해킹과 관련한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거지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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