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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부상’ 앤더슨 “자고 일어나니 좋아졌다”
입력 2015-07-23 10:47  | 수정 2015-07-23 11:00
LA 다저스 투수 브렛 앤더슨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LA 다저스 좌완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27)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말 2사 1루에서 조니 곰스의 타구를 수비하던 도중 왼발 아킬레스에 부상을 입었다.
타구를 쫓아가다 공을 발로 찬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 곧바로 앤더슨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사 1, 2루에서 차오진후이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앤더슨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왔다. 오클랜드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게 소화했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출장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앤더슨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다저스로선 타격이 큰 상황. 그러나 다행히 경기 후 MRI 검진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약간의 염증은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검진 후 왼발에 안전화를 착용한 앤더슨은 100% 완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하루 사이 부상 부위가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저녁에는 걷는 상황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일어날 때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간단한 움직임도 괜찮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앤더슨은 회복이 순조롭다면 24일 공 던지기를 시작한 후 25일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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