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섬진강 황금 재첩을 찾아라…하동 재첩 축제 개막
입력 2015-07-23 08:01  | 수정 2015-07-23 11:07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하동 섬진강에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재첩잡이가 한창인데요.
이번 주말 경남 하동에 가신다면 순금으로 만든 황금 재첩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첩잡이 배가 섬진강 한가운데서 그물을 던집니다.

섬진강을 몇바귀 휘젓고 나면 거물 안쪽으로 검은색 재첩이 한가득 걸려듭니다.

▶ 인터뷰 : 강진호 / 어민
- "섬진강 하류권이 염분 농도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그런 지점입니다. 그래서 재첩이 간에 좋고 몸에도 좋으니까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첩은 깊은 강물뿐만 아니라, 강 가장자리에서도 손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경남 김해여중 2학년
- "엄마가 매일 재첩 끓여 주시면 먹기만 먹고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물 맑은 곳에 와서 친구들이랑 같이 잡으니까 되게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섬진강 재첩의 고장' 하동군이 여름휴가를 겨냥해 내일(24일)부터 3일간 재첩 축제를 엽니다.


특히 황금 재첩 보물찾기도 열리는데, 행사장 주변에 뿌려 놓은 황금색 모형 재첩을 찾으면 1돈쭝짜리 순금 재첩으로 교환해 줍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우리 하동에 오시면 황금 재첩도 잡고 줄다리기 광경도 보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릴 겁니다."

재첩 축제는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올해는 경남 하동, 내년에는 전남 광양에서 개최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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