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서울시, 찾아가는 복지 도입
입력 2015-07-23 08:00  | 수정 2015-07-23 11:04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송파 세모녀 사건이나 치매 할머니 자매의 고독사 같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올해 만 65세가 된 권오순 할머니.

세 남매를 모두 분가시키고 지금은 할아버지와 둘이서만 살고 있습니다.

이런 권 할머니 부부를, 명예 '복지플래너'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찾았습니다.

간호사가 할머니의 혈압도 재고 각종 건강검진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권오순 / 서울시 독산동
- "혈압 높았는걸 몰랐는데 지금 와서 해주니까 좋고 앞으로도 자주 오면 반갑게…."

서울의 모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복지 플래너가 지속적으로 찾아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만약에 사모님, (할아버지가) 약주하시면 저한테 신고하세요."

동사무소도 주민을 위한 복지센터로 확 바뀌었습니다.

옥상에는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텃밭이 마련되고, 1층은 주민들을 위한 극장으로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위진복 / 서울시 공공건축가
- "동사무소가 다방이 되고 놀이터가 되고 도서관이 되고 극장이 될 수 있는 충분히 활용 가능한…."

서울시는 이런 동 주민센터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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